부동산에서 흡수율이란 무엇일까? 흡수율은 현재 내놓은 집이 시장에서 팔리기 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이것이 간단하지만 중요한 이유는 부동산 관련 업계에서 주택 가격 및 매매 진행 상황을 예측하는데 자주 사용되기 때문이다.

계산법

주택 매매에서의 기본 흡수율은 대개 6개월로 잡는다. 예를 들면, 흡수율은 이런 방식으로 계산 된다.

1. 대도시 지역 내 지난 6개월 동안 38,235 채의 집이 매각됐다.
2. 38,235채를 6개월로 나누면 매달 6,373채의 집이 매각됐다.
3. 현재 시장에는 28,145 채의 집이 나와 있다. 이것을 6,373으로 나누면 현재 판매 가능한 집이 4.42개월치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어떤 매물도 더해지거나 빠지지 않고 현재 속도가 그대로 지속된다면, 다 판매하기까지는 4.42개월이 걸릴 것이다.

계산은 어렵지 않았지만, 쉽기 때문에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장의 움직임과 집값 변동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진 이 예시는 부동산 시장의 유례없던 흡수율 수치를 회상케한다.

이 부동산 시장이 최근 5-6 개월 사이의 주택 재고 판매 기간, 즉 비교적 낮은 흡수율을 보여왔다고 하자. 이렇게 판매 기간이 짧아지면 더 빠른 4.42 개월의 흡수율을 갖게 되며, 이는 가격이 오르고 있거나 단기간 오를 것을 의미한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

이 정보는 어떤 방식으로 사용될까? 부동산 브로커나 중개인이 흡수율에 관심이 있는 까닭은 비싼 매물들을 판매 리스트에 올리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리스팅 고객 앞에 앉아 있을 때,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객을 기쁘게 해주고, 집이 고객이 원하는 가격에 팔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가격을 낮추라고 제안하거나 가격 협의를 하도록 준비하라고 말해야 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때 이들이 이용하는 툴 중 하나가 흡수율이다. 집주인에게 현재 흡수율이 낮아졌다고 하면, 리스팅 가격을 낮춘 이유를 합리화 할 수 있다. 반면에 흡수율이 올라갔다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에 예상 판매가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런 변화들은 매일 무쌍하지만,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어떠한 척도가 필요하다.

감정인

부동산과 모기지의 충돌은 많은 이들에게 어려움을 준다. 또 동일한 요소들에 의해 발생되는 충돌들을 피하려는 의도를 가진 여러 정부 규제들이 등장했다. 그 중 일부 규제들은 감정 과정에 정확성을 더한다. 감정인들은 새 규정을 따라야 하며, 그 중 하나는 흡수율을 고려하고 있다.

2009년에 시효된 새로운 법은 패니 메이와 프레디 맥이 담보로 하는 주택 대출 감정을 요구한다. 그들은 시장의 흡수율 흐름을 본 뒤, 현재 시장과 최저, 최고치를 비교해야 한다. 현재 시장에서 더 긴 흡수율을 본다면, 낮은 매각률 조정을 위해 가치액을 낮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