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 대회는 약 5만명의 대표단들과 각종 대중매체 기자들이 모이는 곳이다. 오하이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클리블랜드에서 2016년 7월 18일과 21일에 이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게 되어있다.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심에서 30분 정도에 있는 모든 호텔의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이러한 전당대회가 주택소유자들에게는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전당대회가 열리는 근처 지역에서는 일주일에 6천 달러에서 만 달러를 요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일반적인 경우에 임대료가 약 2천 달러에서 2천 5백 달러가량인 지역으로 이 지역 주택소유자들에게는 뜻밖의 횡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번 클리블랜드의 경우는 조금 더 두드러진 경우이다. 필라델피아에서도 민주당 전당대회가 개최되지만 그만큼의 임대료 상승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클리블랜드 도심의 거주지가 포화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클리블랜드는 호텔 등의 건설붐이 한창이다.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인 16,000 호텔 방들 중 어느 정도는 사실 아직 공사가 마쳐지지 않은 숙박시설들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호텔수의 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의 방문객들은 부동산 중개인이나 인터넷 사이트들을 통해 머물 곳을 구해야 할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