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의 별장(vacation home) 거래액이 130만 달러에 달하면서 전체 주택 판매의 2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13년에 비해 57% 증가한 수치라고 리알토 부동산 그룹(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은 전했다.

리알토 그룹의 수석 경제학자 로렌스 윤(Lawrence Yun)은 "지난 해 주식시장의 호황과 노동시장의 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별장 구매가 증가한 것 같다"며 "특히 상위 10% 가구들은 재정적으로 많은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별장을 구매한 이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이들 가정의 평균 수입은 약 9만 4,000달러에 달했으며, 58%의 가정은 두 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했다.

별장의 위치는 해변가 근처가 가장 인기 있었고, 단독주택이 54%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 설문조사는 작년에 주택을 구입한 약 2,000명 가량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