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국 상무부는 19일 지난 4월 신규주택착공 건수가 113만 5,000 건으로 전달보다 2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인 102만 건을 휠씬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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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주택시장 동향의 가늠자인 건설허가 건수는 114만3,000 건으로 10.1% 증가했다.

4월 단독주택 착공 건수도 16.7% 늘어났고 아파트를 포함한 다세대 주택 착공은 27.2% 급증했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건설이 마침내 리듬을 찾기 시작했다”며 “임금이 개선세를 보이고, 대출 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하반기에는 더욱 견고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