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명물이자 암벽 등반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하프 돔' 바위의 절벽 일부분이 지난 늦은 목요일이나 이른 금요일 강한 폭풍우로 일부가 붕괴됐다고 지난 6일 국립공원 관리국은 전했다.

공원 관리국측은 "하프 돔의 북서쪽 부분에서 약 800평방피트 크기의 바위가 삼각형 모양으로 떨어져 나가 이 지점을 통과하는 암벽 등반로 변형이 불가피하다"면서 "바위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사람은 없었고, 다친 사람도 보고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기록에 의하면 하프 돔에는 지금까지 77번의 작은 암석붕괴가 있었다. 이것은 매년 평균 45번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하프 돔 바위는 빙하의 무게와 지반이 움직이는 힘에 의해 산 모양이 돔 형태로 깍이고 북쪽면의 반이 떨어져 나가 지금과 같은 특이한 모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