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칼슘의 항상성 변화로 유발되는 골 대사 질환이다.

우리의 몸은 칼슘을 식생활을 통해 흡수하고 소변을 통해 배출하는데, 이 칼슘의 항상성이 깨지게 되면 부족한 칼슘을 채우기 위해 뼈 속에 저장된 칼슘을 끌어다 쓰게 된다. 뼈 속의 칼슘이 빠져 나가면 골밀도가 낮아지며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우리 몸의 뼈는 40대가 되면 약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쉽게 골절되고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정상인과의 골밀도 기준치(T값)가 -1.0~-2.4면 골감소증, -2.5 이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골감소증을 포함했을때 50대 이후 골다공증 유병률은 80%를 차지하고 있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부러진 고령자의 경우 1년 이내 사망률은 17.3%나 된다. 그러나 골다공증에 대한 인지율은 당뇨병, 고혈압 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이에 대한골다공증학회는 올해 말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 예방에 이르기까지를 한 눈에 알수 있도록 ‘골다공증 진료지침 2015’를 만들기로 했다.

박예수 대한골다공증학회 부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뼈가 부러져야 병원을 찿는데 폐경을 맞았거나 50세를 넘긴 사람은 병원을 미리 찿아 골밀도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골밀도 기준치가 -1 이하라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대한골다공증학회는 ‘골다공증 진료지침 2015’ 안에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10년 이내 골절 위험도 평가 프로그램(FRAX)도 포함시켰다. FRAX에서 골다공증 진단 평가 도구로 포함하는 것이 골감소증이다.

또 골다공증 예방, 관리법으로 일상생활에서 인체에 꾸준히 공급해줘야 하는 영양소로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