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0달러 가치가 제일 높은 주는 미시시피 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아칸소, 사우스 다코다, 앨라배마, 웨스트버지니아 주가 뒤를 이었다.

미국의 조세재단(Tax Foundation)은 지난 12일 연방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의 2013년 통계자료를 토대로 `미국의 '주별 화폐가치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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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미국의 각 주에서 100달러의 가치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화폐가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물가가 싸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오하이오 주에서 100달러의 가치는 111.61달러로, 이는 오하이오 주민들의 실질 수입이 명목 수입보다 11% 이상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반대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100달러의 가치가 89.5달러로 떨어졌는데, 이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쇼핑할 때 100달러로 실제로는 89.5달러 어치 밖에 살 수 없는 것이다.

미국 내에서 100달러의 실질가치가 가장 높은 지역은 미시시피 주로 115.21달러로 조사됐다. 이어 아칸소(114.29달러), 사우스 다코다(114.16달러), 앨라배마(114.03달러), 웨스트 버지니아(113.12달러) 순이었다.

반면, 100달러의 실질가치가 가장 낮은 지역은 워싱턴DC로 불과 84.96달러에 그쳤고, 이어 하와이(86.06달러), 뉴욕(86.73달러), 뉴저지(87.34달러), 캘리포니아(89.05달러) 순이었다.

조세재단 관계자는 "미시시피 주에서 세금공제 후 5만 달러를 갖고 있다면 이는 워싱턴DC에서 6만8천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