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8일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미국에서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가 미국 통신사업자인 T-모바일, 스프린트, U.S. 셀룰러 가입자 중에서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갤럭시 노트5 등 4종류의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페이는 한국에서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 같은 추세라면 내달에는 가입자 1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의 경우 NFC 방식만 지원해 서비스 확산에 한계가 있으나,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뿐만 아니라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도 지원하는 것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페이가 확산될 경우 위축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출시 이후 영국과 스페인, 중국 등 주요 글로벌 국가에서도 차례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