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새해 첫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BC 뉴스와 서베이몽키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1월 3일까지 3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온라인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35%로, 2위와의 격차가 거의 두 배였다.

2위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18%에 그쳤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13%, 신경외과 의사출신 벤 카슨 9%,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6%,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4% 등이 뒤를 이었다. 

트럼프는 각종 논란 속에서도 공화당 대선 경선레이스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첫 경선 관문인 다음 달 1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까지 트럼프의 강세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오와에서는 크루즈 의원이 트럼프에 맞서 선전하고 있는 상태다.

크루즈 의원은 지난달 12일 공개된 블룸버그 폴리틱스와 디모인 레지스터의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 31%의 지지율로 21%에 그친 트럼프를 10% 포인트차로 크게 앞섰다.

같은 달 22일 발표된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에서는 24%의 지지율로 트럼프(28%)에 소폭 뒤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차이는 크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할 경우,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