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후보인 벤 카슨이 무슬림 미국 대통령은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PC 문화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NS나 댓글, 미디어 공격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

카슨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주 초 타운홀 미팅에서 무슬림 대통령에 대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샤리아의 교리를 받아들이는 무슬림은 미국 헌법과 양립할 수 없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PC 문화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슨은 "지도자는 올바른 것과 진실을 말하고 그것에 따라 행동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미디어에는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슨은 지난 4일 뉴욕의 스태튼섬(Staten Island)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 무슬림 주민으로부터 이 같은 질문을 받았었다. 

카슨은 이 질문에 "나는 샤리아를 포함한 이슬람의 모든 교훈을 받아들이는 무슬림을 원치 않는다고 이전에 말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