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출신의 문화평론가인 에릭 메탁사스(Eric Metaxas)는 11일 크리스천포스트 기고글을 통해 모든 성행위가 평등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반대하는 이들에게 모든 성행위가 평등하다는 주장을 강요하고 이에 대해 말하는 것도 막으려고 하는 이들의 행태는 새로운 형태의 맑시즘이며 전체주의라고 비판했다. 글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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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를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성행위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문화적 맑시즘(cultural Marxism)의 요상한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기독교인들은 때때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 상태를 가진(in denial) 사람"으로 비난받는다. 특별히 성의 문제에 대해서 더 그렇다. 하지만 최근 유엔 국제 에이즈 컨퍼런스(UN international AIDS conference)에 대한 글을 읽고 난 후 나는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로 판타지 세계(fantasy land)"에 살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그 컨퍼런스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영화배우인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흑인이나 여성이나 동성애자에 대한 생물학적 선호(biological preference) 성향이 없다. HIV는 섹스에 의해 전달되지 않는다. 그것은 성차별, 인종차별, 가난 그리고 호모포비아(동성애 공포증)에 의해 전달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천주교생명윤리위원회(National Catholic Bioethics Center)의 매튜 핸리(Matthew Hanley) 선임연구원은 머카토넷(Mercatornet)에 "테론이 이 엉터리 발언(nonsensical remarks)을 했지만, 컨퍼런스의 거의 모든 전문가들에 의해서 이 발언이 나올 뻔 했었다"면서 "테론이 에이즈가 섹스에 의해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을 때, 그녀의 의도는 그 주된 역할을 최소화하고 다른 곳으로 궁극적 비난을 옮겨가도록 하면서 성 자체로부터 관심을 멀리하려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와 같은 발언들은 의학적이라기보다는 막시즘의 한 가닥, 즉 문화 맑시즘에 가까운 것"이라면서 "맑시즘은 경제의 영역에서 성적 영역으로 들어가 혁명을 일으키려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모든 형태의 섹스는 반드시 평등하게(equal) 여겨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는 것보다 세상을 위태롭게 하는 급진적인 주장은 없다. 객관적인 위험(Objective hazards)은 성행위에 할당된 가치에 맞게 다시 포장되어야 한다. 이것은 다른 공공보건 문제에 대해 우리가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누구도 흡연과 당도가 지나친 음료를 마시는 것이 건강하고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또 담배와 설탕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학교에 약을 배포하자고도 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청년들이 흡연을 피하고 소프트 드링크를 덜 마시도록 촉구한다. 하지만 높은 곳에서 우리가 성적인 행위를 피하라고 말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유엔이 공공 보건을 위해 모든 성행위가 평등하지 않다고 인정하는 것을 완전히 금지시키는 우리가 목격하게 되는 유일한 곳은 아니다.

하버드의학대학원(Harvard Medical School) 교수 출신의 폴 처치(Paul Church) 박사는 작년 보스턴에 있는 베스 이스라엘 병원(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에서 해고당했다. 동성애 행위에 대한 진실을 말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브라이언 피셔(Bryan Fischer)가 바브와이어 닷컴(barbwire.com)에 쓴 것처럼 처치 박사는 "동성애는 에이즈(HIV/AIDS), 성병(STD), 간염, 기생충 감염, 항문암 그리고 정신질환의 높은 발병률과 연계되어 있다"고 했다.

여러분, 이것은 새로운 형태의 전체주의(totalitarianism)다. 핸리가 설명한 것처럼, 결혼한 부부 간 성관계든 혼전 성관계든, 동성애든, 이성애든 모든 성행위의 평등을 증진시키려고 하는 이들은 다양한 형태의 강제력을 가지고 모든 의지적 수단을 이용해 승리하려고 한다. 

그 어떤 것도 성적 쾌락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사상은 우리가 오랫 동안 알아온 것이다.

1930년대, 오스트리아 정신분석학자인 빌헬름 라이히(Wilhelm Reich)는 <성혁명(The Sexual Revolution)>이라는 책을 썼다. 그는 사상들, 특히 성적 행복을 감소시키려는 도덕과 관련한 사상들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기독교는 성은 하나님의 의해 설계된 것으로 일부일처제만 허용되며, 영속적인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에만 가능하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결혼관계 안에서의 성은 본질적으로 사랑의 보완과 출산과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모든 형태의 성행위의 평등을 부르짖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이들이 자신들에 대한 잘못된 자세가 오히려 질병을 야기시킨다고 할 때, 그리고 건강 문제에 관한 진리에 대해 감히 지적하는 이들을 처벌하려고 할 때, 우리는 우리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이들의 주장이 어디에서부터 기인한 것인지(맑시즘, 전체주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성에 대한 건강한 설계인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