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는 16일 최근 실시한 에코부스트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국내 운전자가 잘 모르는 연료 절약 방법을 소개했다.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급하게 출발하면 연료 소모가 늘지만, 운전자의 31%는 급가속과 급정거가 연료 소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몰랐다.


크루즈 컨트롤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제동과 가속을 줄여 연료 낭비를 막지만, 운전자의 88%는 이를 몰랐다. 크루즈 컨트롤은 자동차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해주는 '정속 주행장치' 또는 '자동 속도 조절 장치'를 일컫는 용어다.

운전자 5명 중 1명은 출발 전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의 48%는 언덕이 많은 지형이 평평한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연료를 사용한다는 것을 몰랐고, 춥고 더운 날씨가 연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도 각각 70%, 67%에 달했다.

차량 무게가 20kg 추가될 때마다 연비가 약 1%가량 떨어지지만, 운전자의 57%만 차에서 무거운 짐이나 잡동사니를 꺼내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연료 사용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것을 아는 운전자는 27%에 불과했다.

포드코리아는 "국내 운전자들은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차량 구매 단계에 가장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만, 연료 소비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올바른 운전 습관을 지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