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폰 가격이 국민소득 수준으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비싼 편이다. 이런 이유로 해외 스마트폰 직구를 통해 가계 통신비 부담을 덜어보려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직구 스마트폰 구입에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언락(unlock)'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통신사마다 자체 스마트폰에 lock을 걸어서 타통신사에서의 사용을 막아놓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언락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터무니 없이 비싼 스마트폰 해외직구 하려면? 주의사항은?

두번째는 국내통신사 통신규격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SKT의 4G(LTE) 주파수 규격은 850MHz, 1.8GHz- SMS/MMS: OMA(국제 표준 규격)을 따른다. KT는 900MHz, 1.8GHzSMS/MMS: OMA(국제 표준 규격)이다. LG유플러스는 3G가 아닌 2.5G 방식이나 VoLTE로만 음성 통화가 가능 방식이여서 이를 지원하는 외산 단말기가 그리 많지 않다.

세번째는 사후서비스. 삼성전자는 해외직구 자사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A/S를 제공하지 않는다. 애플도 제품을 구입한 국가에서만 AS를 받을 수 있는 '로컬 워런티' 제도를 운영 중이어서 해외직구 제품의 AS는 불가능하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은 본사를 통한 유상 수리는 가능하다. LCD 등이 파손됐을 경우 본사 공장에서 부품을 구해 AS를 해 준다. 수리비용과 높고 수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