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6일(월요일) 트위터(TWTR) 구매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는 가장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며 소셜미디어 회사가 스팸과 가짜 계정에 대해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합병협정을 위반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정책과 법률 최고 책임자인 비자야 가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트위터가 계약에 명시된 대로 정보 공개에 대한 적극적인 공개 거부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를 대표하는 변호사는 "이는 합병계약에 따른 트위터의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머스크는 거래를 성사시키지 않을 권리와 합병계약을 해지할 권리를 포함한 그에 따른 모든 권리를 유보한다"고 썼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로봇과 가짜 계정이 플랫폼의 활성 사용자 기반 중 5% 미만을 차지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테스트 방법에 대한 정보를 넘겨줄 것을 요구했으며, 이는 트위터가 수년간 일관되게 공개에서 밝힌 수치이다. 머스크는 또한 트위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신의 독자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계약에 따른 권리라고 주장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월요일 장 초반 5% 하락했다. 이번 사태 이전에도 트위터 주식은 머스크의 인수 제안인 주당 54.20달러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어 이번 거래가 성사되는 것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만일, 머스크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다면 10억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줘야한다.

트위터의 CEO인 Parag Agrawal은 그의 회사의 오랜 스팸 측정 기준을 지지해 왔다. 이 회사는 월요일 성명에서 "트위터는 합병 계약 조건에 따라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머스크와 협력적으로 정보를 공유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측은 또 "거래를 종결하고 합의된 가격과 조건으로 합병계약을 강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실제 스팸 계정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이며, 잠재적으로 90%에 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의 스팸메시지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기 전까지는 인수가 진전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이러한 반발이 구매자의 후회와 트위터를 압박하여 44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위한 더 낮은 가격을 협상하도록 하려는 노력의 사례일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인수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의문이 제기돼 왔다. 최근 몇 주 동안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소셜 미디어 주식도 타격을 입었다.

월요일의 서한은 "트위터가 머스크가 그 데이터에 대한 자체 분석을 통해 밝혀질 것에 대한 우려 때문에 요청한 자료를 보류하는 것일 수 있다"고  추정케한다.
이 서한은 또한 트위터가 합병 계약을 좁게 해석함으로써 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려 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 편지는 트위터의 좁은 정의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여전히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