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10년물 채권 금리가 3%을 넘어가면서 주가의 말목을 잡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인테그리티 애셋의 조 길버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아침 증시가 꽤 강하게 상승해서 놀랐다. 10년물 수익률이 의미있게 3%를 웃돈다면 랠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서 이날 회사채 시장의 투자등급 채권 발행량이 100억 달러 수준에 달한다고 보도한 것도 금리 및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 날 투자 등급 채권의 금리는 수익률 곡선 전반에 걸쳐 10bp 가량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0.5bp오른 3.045% 거래됐다. 반면 2년물 금리는 3.3bp 상승한 2.716%를 기록했다. 

2년물 채권은 주로 기준금리를 반영하지만, 10년물 채권은 경기나 인플레이션을 반영한다. 모하메드 엘 엘리언 알리안츠 수석 고문은 "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3%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금요일에 나올 5월 소비자 물가를 앞둔 인플레이션 전망탓이다"고 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CPI가 8.2~8.3% 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아직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며, 만일, 그 보다 높게 나온다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심리적인 불안 요인이 작용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