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방송인으로 현역 최고령 MC인 송해씨가  7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인 송씨는 올해 들어 지난 1월과 5월 건강 이상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당시엔 위중한 상태는 아니며 일상적인 검사 수준의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곧 회복했다. 최근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부터 34년간 KBS 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 온 송씨는 지난 달 '최고령 TV 음악 경연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돼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