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다 붙잡힌 영국인 2명과 모로코인 1명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러시아의 대리인 중 하나인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의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우크라이나 위해 싸운 용병 3명, 러 장악 지역 법원에서 사형선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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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팍스 통신은 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법원이 영국인 에이든 아슬린과 숀 피너, 모로코인 브라힘 사둔 등 3명에게 "용병활동과 권력탈취와 민주공화국의 헌법질서를 전복하기 위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세 남자는 러시아가 2월 24일 침략한 후 러시아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군대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다가 붙잡혔다. 그들의 변호사는 그와 같은 결정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은 해당 법원의 결정을 "망신스러운 판결"이라고 비난했다.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대리인들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가진 에이든 아슬린과 숀 피너의 선고를 전적으로 비난한다"하며, "그들은 전쟁 포로이다. 이는 정당성이 전혀 없는 엉터리 판단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