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수) 노동부는 6월 종합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에 달했다고 발표해 지난달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5월의 종합소비자물가지수(CPI)가 8.6%에 이르렀다고 발표해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고 꺽였다는 시장의 인식을 반전시켜 충격을 준 바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배제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9% 인상되어 5월의 6.0%보다 약간 느린 속도라고 밝혔다. 월간 기준으로는 0.6% 상승한 전월 대비 .7% 인상으로 약간 가속화 되었다. 

소비자물가지수

(Photo :Michael Burrows / Pexels )

가격은 경제 전반에 걸쳐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휘발유 가격은 전월(5월) 대비 11.2% 상승하여 다른 카테고리를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휘발유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노동부는 주거비와 식료품 가격 인상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이라고 말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두드러지게 가격이 오른 것은 1년 전에 비해 12.2% 오른 식료품이었다. 또한 주택 월세는 5.8%, 신차 가격은 1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권 가격은 34%나 급등했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인해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격이 급등한 석유, 구리, 밀, 옥수수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은 6월에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는데 이는 1994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며, 7월에도 75bp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100bp까지도 인상할 수 있겠는가이다. 

공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경제상황에서 수요억제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는 연준의 핵심 목표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늦추거나 중단하기 전에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 를 보고 싶어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