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올해 2분기에 유료 가입자 수가 97만명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장에서는 200만명 가량이 이탈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치보다 크게 밑돌았다. 이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 날 5.61% 상승하 201.63불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Photo :넷플릭스 )

넷플릭스는 이 날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79억7000만달러(약 10조4000억원)를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6% 줄어 15억7800만달러(약 2조원)에 그쳤다고 했다. 순이익은 6.5% 늘어난 14억41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넷플릭스의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비교적 선전한 것이다. 

가입자 추세를 보면, 북미에서와 유럽 등지에서는 각각 130만명, 77만명이 감소했으나, 아시아 태평양 에서 110만명이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에 약 100만명의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는 내년에 시청자들에게 광고를 보여주는 대신 요금을 할인해주는 이른바 '광고 모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