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가상화폐인 루나(LUNC)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고 매일경제(매경)이 보도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함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5시께부터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들에서 루나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루나

한 때 116불까지 치솟았던 루나의 주가는 지난 5월 0.05불까지 떨어지면서 50조원 가량이 증발해버렸다.

테라.루나 사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취임후 부활한 금융증권범죄 합수단의 첫 번째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최고경영자(CEO) 권도형 씨 등을 검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합수단은 약 2개월간 법리 검토와 테라폼랩스 전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