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가뭄으로 네바다 국립휴양지인 저수지가 마르면서 연이어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경찰은 지역 상수원인 '레이크 미드(Lake Mead)'에서 최근 3구의 사체가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고 25일(월) 지역언론인 라스베가스 리뷰저널이 보도했다.

베가스

(Photo : 라스베가스 리뷰저널)

네바다 보울더시에 소재한 레이크 미드는 네바다주 남부의 주요 상수원으로 최근 수년 동안 가뭄이 지속되면서 1983년 만수를 기록한 이후 170피트이상 낮아져 표면이 드러나고 있으며, 현재는 30%의 용량의 물이 차있다.  

문제는 수심이 얕아지면서 예전에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사체들이 줄줄이 발견되고 있는 것.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세 구의 사체가 연달아 발견됐으며, 이 중에는

70~80년대에 총격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피해자들이 포함됐다. 당국은 실종자 명단과 비교하며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0년 동안 수심이 200피트 가량 내려간 것을 감안해 또 다른 사체들이 떠오를 수도 있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