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개통한 LA의 6가 대교에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와 불법행위 등이 난무하면서 골치거리가 되었다. 

5억8800만달러(7726억원)를 투입해 이 건설한 이 다리는 완공후 개통하면서 LA의 명물로 자리 잡을 것이 기대되었다. 

6가 다리

(Photo : LA타임즈)

그러나 화려하게 지어진 이 다리가 개통되면서 폭주족이 나타나 도로를 훼손하고 이로 인한 자동차 충돌 사고도 빈번히 발생한 것이다.

또 행인들의 도로 점거까지 생각지도 못한 문제점이 한꺼번에 나왔다.

이에 LA경찰국은(LAPD) 강력한 단속으로 상황 개선을 꿰했으나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교통사고와 범죄는 끊이 질 않았다. 이에 경찰국은 지난 26일 불법활동과 곡공 안전문제를 이유로 다리 통해 폐쇄를 발표했다. 

그러나 LA 시의회의 긴급결정으로 27일 오전부터 잠정 재개통되었다. LA 시의회는 6가 대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며 폐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또 시의회 공공사업위원회는 6가 대교의 낙서 제거와 기타 보수 작업을 위해 70만6,000달러의 예산을 승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마이클 무어 LA 경찰국장은 "수백 건의 압수와 교통규칙 위반 딱지, 범법자 체포에도 여전히 불법 행위가 확산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