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감축법' 시행으로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은 전기차는 $7500달러의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기를 누렸던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의 EV6는 세제 혜택의 대상에서 배제되었다. 

행정부 수장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과 동시에 발효된 새로운 법의 시행으로 $7500달러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차량 세제 지원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최소 2022년형과 2023년형 신차 모델 31종은 전기차 세금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nhtsa.gov)에 접속해서 구매하길 원하는 차량의 차량등록번호(VIN)를 입력하면 화면 하단에 차량이 만들어진 공장의 위치가 나온다. 

차량의 생산 공장이 미국·캐나다·멕시코인 차량은 세금 혜택의 대상이라는 뜻이다.  

NHTSA에 따르면, 세액공제 대상인 차량은 포드 F 시리즈, BMW X5, 닛산 리프, 쉐보레 볼트,지프 랭글러 하이브리드 테슬라 등이다.

세제공제 대상에서 배제된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BMW i4, 토요타 bZ4X 등이다.

$7500달러의 세제 공제 혜택을 다 받기 위해서는 납부해야할 세금이 그 만큼 세금이 많아야한다.

그러나, 북미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전기차에 세제공제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시행된 인플레 감축법은 구입 가능한 차량 가격(MSRP 기준)에 제한을 뒀다. 승용차는 5만5000달러 이하이어야하며, SUV, 트럭, 밴 등은 8만 달러 이하여야 한다.

구매자의 연소득 기준도 있다. 싱글은 15만 달러, 부부 공동 보고는 30만 달러가 넘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