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기준금리 인상관련 발언으로 달러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대비로 최근 한 달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가 이날 107.86까지 올라 지난 7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1,328.8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하며, 원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와같은 달러 강세는 최근 지역 연준 총재들의 9월 금리인상에 대한 발언 때문이다

달러

18일(목)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9월에 0.5%포인트 혹은 0.75%포인트 인상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과열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고 "완전히 확신"할 때까지 통화긴축 정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같은 매파성 발언으로 인해 9월 기준금리가 자이언트를 밟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때문에 시장이 이를 선반영한 결과로 강달러 현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