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동남쪽에 위치한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산불이 확대되면서 주민 대피령을 비롯해 학교 휴교령이 내려졌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헤멧 지역에서 발생한 페어뷰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어제(7일) 저녁까지 페어뷰 산불로 만 9,377에이커(1에이커=4,047평방미터)가 전소됐다.

소방대원들은 혹독한 더위 속에 산불이 모든 방향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국은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산불이 더 많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산불은 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으며, 산불 진화율은 5%에 그치고 있다. 

셰리프국은 산불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전달하고 있으며, 헤멧 통합교육구 소속 학교들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휴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산불

또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유명한 휴향지인 빅베어 인근에서 발생한 래드포드 산불로 어제(7일) 까지 1,100 에이커 가량이 전소되었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산을 너머 산림이 우거진 빅베어까지 확산하지 않도록 지상과 공중에서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불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샌버나디노 셰리프국 역시 지역 주민들에 대피령을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