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에 열릴 예정인 FOMC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3연속 자이언트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미국 채권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역전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CME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9월 Fed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82%에 이르렀고, 100bp 인상안에 대해서도 18%에 이르렀다.

이달 초만 해도 50bp를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40%가량 이었으나, 현재는 아예 50% 인상 전망은 사라졌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이제 75bp 인상을 기정 사실로 받아드리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있을 11월과 12월 얼마나 올릴 것이며, 최종 금리가 얼마나 될 것이냐 그리고 언제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인지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다. 

골드만 삭스는 오늘 'Fed의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21일 시작될 FOMC에서 점도표가 연말 금리가 4~4.25%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이어 2023년에도 한차례 더 인상해 4.25~4.5%까지 이른 뒤 2024년이 되어서야 한차례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2025년에는 두 차례의 금리인하로 장기 금리는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노무라증권에서도 '내년의 미국 경제에 대한 미래는 경착륙 하나뿐'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와같은 골드만삭스의 매파적인 보고서에 채권시장이 크게 상승하며, 10년물의 경우 3.485%으로, 2년물의 경우 3.95%까지 치솟으며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역전 현상도 기록적이다. 

통상적으로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역전현상이 일어나면 경기침체가 오는 증후로 받아드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