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20여년 만에 7%를 넘어섰다.

26일(수)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지난주 보다 0.22%포인트 상승해 7.16%를 기록했다.

모기지

이 같은 모기지금리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미국의 모기지 평균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20여년 만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올해 초 3% 였던 모기지 금리는 2배 이상 올랐다. 

특히, 연준이 물가가 하락하더라도 금리를 내년에 급히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강경 발언이후 모기지와 연결되어있는 30년물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다. 그러면서 5%대에 머물던 모기지 금리가 7%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