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이후 미국 뉴욕 3대 증시가 모두 폭등했다. 

기대치인 7.9%보다 0.2% 포인트 낮게 나온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덕에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호전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5.54%), 나스닥 지수(+7.35%) 모두 급등했다.

지난 4연속 자이언트 금리인상을 해왔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금리 인상 기조에 변화가 있을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완화로 주식시장 폭등

Fed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 인상할 것이라는 견해는 거의 사라지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금리 인상 폭의 단계적 축소를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겠지만, 금리인상 중단은 전혀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곧 적절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인상 속도 둔화가 통화 정책 완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