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2020년 미국 대선에 트위터가 개입했다는 내부 내용을 담은 문건이 공개했다. 

머스크는 앞서 트윗 계정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증거를 담은 트위터 비공개 파일을 트위터에 공개하겠다"면서 "국민이 실제로 일어난 일을 알아야 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머스크는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차남 의혹관련 뉴욕포스트의 기사의 유포를 트위터가 차단하는 과정에서 내부 논쟁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트위터는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뉴욕포스트의 헌터 바이든 관련 기사가 유포되는 것을 제한했다.

CNN방송은 머스크의 이와같은 머스크의 트위터 내부 폭로를 보도했으며, Fox 뉴스에서도 "Twitter file" 이라는 자막으로 머스크의 내부자료 폭로를 보도했다. 

이에 앞서 뉴욕포스트는 미국 대선 3주 전인 2020년 10월 헌터 바이든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 코카인을 흡입하면서 신원미상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 헌터를 임원으로 채용하고 급여를 준 우크라이나 에너지업체 대표가 바이든 당시 후보를 만났다는 것을 시사하는 이메일 등이 담긴 노트북이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의 한 컴퓨터 수리점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차남 헌터 바이든

이 노트북은 헌터바이든이 수리를 맡겼으나 3개월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아 '3개월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은 노트북은 수리점에서 처분한다'는 수리점의 공지에 따라 노트북 수리점에서 노트북 처분을 하려던 중 내부 자료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언론에 제보한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트워터는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이유(소위 Misinformation checking)로 해당 자료를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공유하는 것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 과정중에는 바이든 팀에서 삭제 요청이 있었으며, 트위터에서는 "Handled"(처리했다)는 답신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머스크는 계속적으로 트위터의 내부자료를 하나씩 폭록하겠다고 하면서 어떤 폭로들이 나올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