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CIO(최고투자책임자)는 미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6%로 올리고 이를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8일(수)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CIO인 릭 리더는 CNBC에 출연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대로 낮추기 위해 6%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블랙록

파월 연준의장이 7일 상원 청문회에서 "연준이 예상한 것보다 금리가 더 높을 것"이라고 경고해 시장에서는 기준금리의 정점을 6%로 예상하는 의견이 팽배해졌다.

릭 리더는 가장 최근의 고용 보고서와 CPI를 인용하며 오늘 날의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탄력적이라고 말했다. 

수 십년전보다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준은 작년 자이언트 스텝을 4회 연속 밟았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그리 민감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건 스탠리의 경제학자들도 파월의 논평으로 50bp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연준은 2월초 기준 금리를 25bp 올려 기준금리를 4.50%에서 4.75% 범위로 끌어올렸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FOMC 회의에서 결정될 미연준의 연방기금금리 인상폭은 50bp 일 가능성이 73.5%까지 올라갔다. 50bp 인상은 연방기금금리를 5%에서 5.25% 범위로 끌어올리게 된다.

연준은 3월 21~22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