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8 09:14 PM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금융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은행업, 보험업, 증권업 순으로 투자가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업은행[024110](목표가 1만4천500원), 삼성화재[000810](목표가 32만8천원),
한화손해보험[000370](목표가 7천원), KDB대우증권[006800](목표가 1만3천원)을 금융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박선호·윤제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의 경우 예대율을 관리하기 위해 정기예금을 늘리면서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이 느려지고 있지만 대출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를 통해 이익이 개선되는 추세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은행주의 이익은 60% 이상 늘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했다.
보험업은 이익이 증가하는 국면에 접어들었고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규제 완화, 배당성향 확대 가능성 등 외부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이들은 관측했다.
증권업은 최근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매매이익 증가와 증시 호조에 의한 거래 대금 확대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고 이들은 추정했다.
그러나 증권업의 자본효율성이 낮은 상태를 지속하는 가운데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증권주 추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이들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