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5 02:21 AM
MS, 노트북 대체가능 태블릿PC 국내 출시
By 김진규
[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28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태블릿PC 신제품 서피스 프로3를 판매한다.
MS는 이 제품을 "노트북을 대체할 태블릿PC"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PC용 운영체제(OS)와 같은 윈도 8.1 프로가 구동되기 때문에 노트북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
서피스 프로 3는 태블릿 사용자들이 더 이상 노트북을 별도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도록 노트북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성능을 하나의 태블릿 형태로 압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은 크기와 무게이다.
전작인 서피스 프로2가 10.6인치 화면을 달고 두께 13.5㎜, 무게 900g이었던 것과 견줘 서피스 프로3는 화면이 12인치로 더 큰지만 두께는 9.1㎜, 무게는 800g으로 더 가벼웠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 오피스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윈도우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를 기존 45도, 60도 두 각도로만 디바이스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을, 서피스 프로 3는 0도부터 150도까지 자유로운 각도 조절을 가능하게 했다.
서비스 팬 기능도 강화하여 서피스 펜으로 디스플레이를 접촉하면 손이 화면에 닿아도 인식하지 않는 팜블록(Palm block) 기능이 적용돼 편안한 필기가 가능해졌다.
또 사용자들은 원하는 용도에 맞춰 원하는 사양과 타입커버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모델은 총 5개로 4세대 인텔 코어 i3, i5, i7 등 3가지 CPU와 64GB부터 512GB까지 4가지의 SSD 저장장치 용량으로 출시하고 있다. 타입커버는 블랙, 사이언, 블루, 퍼플 4가지 색상의 타입 커버가 국내에 우선 출시되며, 레드는 10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서피스 프로 3의 가격은 i3 프로세서에 4GB 메모리, 64GB SSD 저장용량을 갖춘 모델이 90만원 대 후반(부가세 포함)이며, i7 프로세서에 8GB 메모리, 512GB SSD 저장용량을 갖춘 최고 사양의 모델은 230만 원대 후반(부가세 포함)이다. i5 프로세서에 128GB SSD 저장용량을 갖춘 가장 대중적인 모델의 경우 110만원대 후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타입 커버는 16만원대에 별도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