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5 01:20 PM
By 유재수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이 다시 늘었지만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시장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노동부는 25일(현지시간)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1만2천건 늘어난 29만3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러나 29만6천∼30만건 범위였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는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자체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데다가 고용시장 위축을 시사하는 다른 지표들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고용시장의 동향에 큰 변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였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이 일관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변동성을 줄이면서 고용시장의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에 29만3천5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천250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