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6 01:27 AM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상승
9·1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재건축 연한 단축 수혜지역인 서울 양천구(목동)와 노원구(상계동)의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2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15% 올라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재건축 연한 단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양천구와 노원구가 각각 0.56%, 0.42%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서초(0.23%)·성동(0.22%)·강서(0.16%)·강남(0.15%)·도봉구(0.13%) 등이 뒤를 이었다.
1990년 이전에 지어진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와 노원구 상계동 주공 아파트 단지는 9·1대책 발표 이후 한 달간 각각 2.08%, 1.17% 상승해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1.06%)을 웃돌았다.
그러나 가격이 단기 상승하면서 일부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다.
신도시가 지난 주 대비 소폭 상승한 0.07%를 기록했고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4% 상승했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광교(0.46%)·일산(0.1%)·분당(0.08%)·동탄(0.05%)·평촌(0.04%)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오름폭이 커졌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늘면서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금주 0.16% 올랐고, 신도시가 0.1%, 경기·인천이 0.0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