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6 04:58 AM
외국인의 한글 실력은?
한글날을 사흘 앞둔 6일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이 ‘제23회 외국인 한글백일장’을 열었다.
이 대회는 연세대 한국어학당이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및 해외교포에게 한글 창제의 뜻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열어온 행사다.
지난 23년간 100여 개국에서 온 2만7천330여 명의 외국인과 해외동포들이 이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 해 국내 대회에는 70개국에서 온 2430명이 참가해 '강'(시 부문)와 '기억'(수필 부문)이라는 주제로 글솜씨를 겨뤘다. 상금 7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지는 장원은 중국의 진정 씨에게 돌아갔으며, 총 80명의 참가자들이 상장과 상금, 트로피를 받아갔다.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본 행사인 백일장 외에도 태권도 시범과 장기자랑, 행운상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한국 체류 기간이 8년 이내인 외국인과 5년 이내인 해외동포로 만 17세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