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4 12:05 PM
By 유재수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공습을 시작한 8월 8일 이후 약 6천600회 출격을 통해 폭탄 천700여 개를 투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시리아로의 IS 공습 확대 한 달째를 맞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8월 8일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작전을 개시한 후 이뤄진 이 같은 출격 횟수 중 632차례는 공습을 위한 것이었고 나머지는 공중 급유와 정찰 등의 임무를 위한 출격이었다고 말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 목표물들에 1천700개 이상의 폭탄과 미사일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632회의 공습 가운데 절반을 약간 넘는 346회는 이라크에서 이뤄졌으며 시리아에 대한 공습은 286차례가 단행됐다.
미군에 의한 공습에는 무인기 리퍼와 F-15, F-16, F/A-18, F-22 전투기와 B-1B 폭격기, 해리어 전투기, AC-130 공격기가 동원됐으며, AH-64 아파치 공격용 헬기도 지난 4일과 5일 최소 2차례 이라크 공습에 참여했다.
미국은 그동안 폭넓은 동맹국들이 IS 격퇴 작전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해왔으나 지금까지 단행된 공습 대다수는 미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사령부는 이 성명에서 632회의 공습 중 아랍 4개국을 포함해 동맹국들이 단행한 공습은 79회였다고 말했다.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에는 호주와 벨기에, 영국, 네덜란드가 참여했으며 시리아 내 IS 공습에는 바레인과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의 전투기가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