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8 09:23 PM
무디스는 27일 한국의 7개 공기업의 기업 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을 'Aa3'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의 등급이 'A1'에서 1단계 올라갔다.
또한 무디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올렸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가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라 공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려는 의지와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공기업의 독자신용도(BCA)가 'baa2'나 'b3' 정도로 보통 또는 다소 취약한 수준임에도 정부가 공기업을 적시에 지원할 가능성이 커 공기업 신용도가 정부의 신용도와 긴밀히 연계됐다고 덧붙였다.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무디스는 "한국 경제에 지역난방공사의 전략적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고 중앙 정부의 지분율도 높지 않으며 정부 지원 의지의 지표가 되는 설립 근거법이 없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