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1 09:03 PM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빈소 나흘째 조문행렬…내일 발인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11일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나흘째 이어졌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진념 전 경제부총리,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빈소를 찾아 부친인 김영삼 전 대통령을 대신해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남호 한진중공업[097230]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홈쇼핑[057050] 대표, 정진행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사장, 이장규 전 하이트진로그룹 부회장,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추모 행렬도 계속됐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주하 NH농협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들도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김인건 전 한국농구연맹 경기본부장, 프로골퍼 김미현 등 체육계 인사와 연극배우인 손숙 마포문화재단 이사장 등 문화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이 명예회장은 노환으로 8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1996년 장남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에게 회사 경영을 맡기고 은퇴해 복지사업 등에 전념해왔다.
고인은 고 신덕진 여사(2010년 작고)와 사이에 이웅열 회장 등 1남5녀를 뒀다.
장례는 코오롱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2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