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7 05:36 PM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난항을 겪어오던 용인시내 도시개발과 택지개발사업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경기호조에 힘입어 15개 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이, 2곳에서 택지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도시개발사업은 기흥역세권을 비롯해 신봉·이동 송전·남사 아곡·모현 왕산·보라·역삼·역북·상현·동천·보정·주북 등에서 택지개발사업은 광교와 공세지구 등 2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중 도시개발사업 면적은 437만㎡로 건립될 아파트 등 주택은 3만9천600여 가구에 달한다.
특히 토지매각 실패로 오랜 기간 개발사업이 중단됐던 역북지구(41만7천㎡)의 아파트 용지가 최근 매각되고 역삼지구(69만여㎡)마저 착공됨에 따라 시청주변은 1만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 미니신도시가 될 전망이다.
또 분당선과 경전철이 만나는 구갈동 기흥역세권(24만7천㎡)에 5천100가구가 입주하고 모현 왕산(36만4천㎡·3천750가구), 동천2지구(32만5천㎡·3천140가구) 개발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시는 이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청구 검토·협의제, 행정지원 상담제, 신속한 인허가 행정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이들 개발사업은 완료되면 용인시 동서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