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0 03:25 AM
달러 강세와 일본 및 유로권의 초 완화 기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원화에 대한 압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유수 채권펀드인 핌코 측이 19일 전망했다.
핌코의 신흥시장 아시아 포트폴리오 책임자인 루크 스파칙은 이날 서울의 한 회동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화 가치가 앞으로 12∼18개월 강세를 유지한다면 매우 놀랄 것"이라면서 원화 약세에는 몇 달 더 이어질 전망인 달러 강세와 일본 및 유로권의 초 완화 기조가 복합적으로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파칙은 또 한국의 인플레와 성장 전망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이 금리를 더 내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5월 이후 지난달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낮춰 2%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