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9 01:20 AM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28일 최근 시범 운송이 시작된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관련, "한반도에서 공동의 프로젝트와 합리적이고 현대적인 경제협력이 많아질수록 안정화에 대한 기여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갈루슈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나진-하산 구간 철도가 복구됐고 시범 석탄 수송이 시작됐는데, 이것이 바로 남·북·러 간의 공동 노력의 성과를 잘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큰 길이 첫 걸음부터 시작된다'는 속담이 있다. 이것을 바로 첫걸음으로 볼 수 있다"며 "12월1일 시범 수송 석탄이 한국에 도착할 예정인데 이것에 대해 흡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또 "앞으로 우리가 같이 도달할 수 있는 성과가 훨씬 더 많고 잠재력이 거대하다고 확신한다"며 "같이 움직이면서 공동 번영과 상호 이해에 도달할 것을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류 장관은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러 간에 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이런 사업이 더 발전해 남·북·러 간에 더 많은 사업이 이뤄짐으로써 동북아의 좋은 번영을 위한 사업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