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9 08:43 PM
서울시는 올해 7∼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2천61명을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직급별로는 7급 129명, 8급 103명, 9급 1천812명, 연구·지도사 17명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 1천345명, 기술직 699명, 연구·지도직 17명이다.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사회적 약자 전형에 따라 장애인 183명, 저소득층 118명, 실업계 고졸자 94명도 합격했다.
이는 장애인 3%, 저소득층 1%인 법정의무 채용비율을 훨씬 상회한 것이다. 고졸자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이 따로 없다.
경력단절자와 일자리 공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모집한 시간선택제는 110명을 선발했다.
성별 구성은 남자가 1천4명(48.7%), 여자가 1천57명(51.3%)으로 여성 합격자가 작년 66.0%에 비해 14.7%포인트 감소했다. 시는 남성 응시자가 대부분인 운전직 등 기술직 채용규모가 작년 160명에서 올해 699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천65명(51.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724명(35.1%), 40대 149명(7.2%), 10대 95명(4.6%), 50대 28명(1.4%) 순이었다.
거주지별로는 경기도가 898명으로 서울(584명)보다 많았고, 인천 거주자도 84명이었다.
이번 공채에는 필기시험에만 12만 9천744명이 지원해 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필기 점수보다는 봉사정신과 청렴성에 중점을 두기 위해 필기성적, 나이, 학력 등을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고 면접 전에 인성검사를 했다.
내년 7∼9급 공채시험은 6월 13일 시행되며 직렬별 채용인원을 포함한 세부 일정은 2월 중 공고된다.
사회복지직과 연구·지도직은 조기 충원을 위해 내년 3월 14일 먼저 시험을 치른다. 일정은 이달 중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