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0 01:56 AM
최경환 “비정상의 정상화 넘는 개혁 추진”
By 박성규
[재경일보 박성규 기자]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하방 위험성을 우려하면서 “구조개혁으로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수준을 넘어 경제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개혁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10일 최 부총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YTN 미래전략포럼에서 “경제가 2분기 세월호 사고 이후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회복 모멘텀은 미약하다” 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경상 6.1%, 실질 4%로 전망했지만 대내외 여건을 볼 때 내년도 경제 성장률에 하방리스크가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하향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앞서 2015년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그는 “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것은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라며 “무엇보다 구조개혁이 시급하다” 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를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 경제, 수출과 내수가 균형 잡힌 경제를 중심으로 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경환 부총리는 “공무원 연금 개혁 등 체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며 "공공부문에서 이미 시작된 공무원 연금개혁, 보조금제도 개혁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