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30 12:34 AM
도시가스 요금, 1일부터 5.9% 인하
By 박성규
[재경일보 박성규 기자] = 내년 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5.9% 인하할 계획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유가 급락과 현물계약 가격 안정 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이 하락해 원료비가 줄어든 것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다.
다음달부터 모든 용도에 쓰이는 도시가스 평균 요금이 현행 21.7477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20.4706원/MJ로 1.2771원/MJ(5.9%) 낮게 조정된다.
이에 따라 가구당 월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현재 11만418원에서 10만4124원으로 6294원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가구당 월평균 도시가스 사용량 4480MJ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LNG 도입 계약상 유가지표가 현물유가보다 3∼5개월 후행하는 시차 때문에 지난 9월부터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내년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와 한국가스공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의 겨울철 가스 사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요금할인과 동절기(10월∼5월) 공급중단 유예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