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2 11:43 PM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내수에서 8만3대, 수출에서 8만9천85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9.6% 늘어난 16만9천85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량은 33.3%나 늘어난 실적이며 해외에서도 26.6% 증가해 국내외에서 모두 고른 실적향상이 나타났다.
내수시장에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가 1만8천191대 팔리며 전체 판매신장을 주도했다. 당초 올해 연간 판매목표치(8천대)를 두배 이상 넘겼다. 아울러 QM5(8천947대)와 SM7(4천694대)의 판매도 각각 67.0%, 30.9%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이 전년보다 2만대나 늘었다.
수출도 닛산 로그가 투입되며 판매량이 9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SM5와 SM3의 해외판매가 각각 37.6%, 36.3% 줄었지만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되는 로그가 미국에 2만6천467대 수출되고, QM5 수출량도 5.1% 늘어나며 전체 수출량 증가를 견인했다.
닛산 로그는 올해부터 연 8만대 규모로 수출될 예정이며 추가 물량까지 검토 중이어서 수출실적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르노삼성이 지난해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며 재기를 위한 도전을 한 해였던 것에 비춰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내수에서 1만363대, 수출에서 1만3천282대 등 총 2만3천645대를 판매했다. 특히 12월 내수판매는 전년 같은 달보다 30.7% 늘어난 규모로 월 판매가 1만대가 넘은 것은 201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작년은 새로운 디자인의 성공적인 도입과 QM3의 인기, 연비효율성 및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디젤 라인업을 확충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전략이 내수 성장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올해는 새롭게 출시되는 SM5 디자인변경 모델과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작년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