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9 09:47 PM
By 박인원
[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알카에도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프랑스에 추가 테러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AFP통신은 테러 정보∙분석 단체 시티(SITE)가 인수한 비디오에서 AQAP 최고 성직자인 하리스 알-나드하리가 "무슬림에 대한 공격을 멈추면 안전하게 살 수 있지만 거부하고 전쟁을 벌이겠다면 기쁜 소식을 기다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예맨 알카에다 조직원을 통해 AQAP 지도부가 파리테러를 지시했고, 신중하게 목표를 선택했다는 영문 성명을 입수했다. AQAP가 '사를리 에브도'의 테러 배후임을 인정한 것이다.
이 성명에서 알카에다는 이슬람의 선지자인 무함마드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테러를 지시한 이유라고 밝혔으며, 알-나드리히 역시 영상에서 "표현의 자유가 갖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파리 공격자들을 통해 알게되었을 것"이라 말했다.
앞서 샤를리 에브도 테러 용의자 중 1명인 셰리프 쿠아치는 현지 BFM 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예멘 알 카에다로터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