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1 09:07 PM
By 박인원
[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20~40대여성 대부분이 결혼을 늦출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집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은 25세 이상 여성 1천202명을 대상으로 결혼 적정나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29∼30세로 답한 여성이 28.2%로 가장 많았으며, 30∼31세(25.5%)라고 답한 여성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따랐다. 지난해 6월 통계청이 발표한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이 29.6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현실과 비슷한 수치라는 평가다.
이 밖의 선호도는 27∼28세(19.3%), 33∼34세(13.5%), 35∼36세(5.7%), 25∼26세(3.8%), 39세 이상(2.3%) 순이었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여성 대부분이 (95.0%) 결혼을 늦출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었으며, 그 이유로는 '자신만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한 여성이 50.0%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결혼 비용 마련에 시간이 필요해서 '(19.9%), '커리어 문제'(10.9%), '안정적이지 못한 직업'(10.8%) 순이었다.
혼자 보내는 시간을 원하는 여성의 비중은 20대(45.0%), 30대(50.0%), 40대(58.0%)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여성은 20대 477명, 30대 434명, 40대 이상 291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