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2 12:28 AM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국제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겐지씨 살해를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규탄했다.
두 단체는 2일 성명을 내고 "분쟁지역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취재에 나선 저널리스트를 인질로 삼아 자신들의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해한 것은 언론에 대한 명백한 테러"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명분으로도 야만적인 폭력과 테러가 불굴의 기자정신을 꺾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고토 겐지씨의 명복을 빌면서 "이번 사건이 위험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들에 대한 안전문제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