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2 09:51 PM
영국인들이 비유럽권 가운데 '최고 비호감 국가'로 북한을 꼽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8월 영국의 성인 2천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7%가 비유럽권 나라들 중에서는 북한을 가장 비호감 국가로 꼽았다.
이는 2012년 조사보다 7% 증가한 것이다. 반면 북한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은 1%에 불과했다.
북한에 이어 이스라엘, 이란,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영국인들의 비호감 국가로 꼽혔다.
반면 가장 좋아하는 비유럽 국가는 호주(47%)였다. 이어 캐나다, 미국, 일본, 인도에 호감을 느끼는 응답자가 많았다.
유럽권 국가중 최고 비호감 국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프랑스, 폴란드 순이었다. 유럽권 호감 국가는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일랜드, 독일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