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5 08:25 PM
英 유명 록스타,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
1970년대 영국의 글램록 스타 개리 글리터(본명 폴 가드·70)가 과거에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영국 법원에 기소됐다고 AP, dpa 등 외신이 6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글리터는 1970년대에 13세 이하 미성년과의 성관계 1건과 강간미수 1건, 성추행 4건 등 총 6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 경찰은 "폴 가드는 상습 성범죄자로 스타로서의 명성을 이용해 자신을 믿은 어린 소녀들을 타겟으로 삼아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그는 피해자들이 거짓말을 한다며 죄책감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법원은 오는 27일 글리터에 대한 양형을 결정한다. 영국에서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 가능하다.
글리터는 과거에도 아동 성폭행으로 두 차례 실형을 산 전적이 있다. 글리터는 2006년 베트남에서 아동 성폭행죄로 기소돼 2년6개월 형을 산 뒤 추방됐다.